[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임성한 작가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임 작가는 11일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배우들과 제작진은 물론 그간 질책을 아끼지 않았던 네티즌에게까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 작가는 먼저 “여러 가지로 부족한 대본,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그나마 실패는 면할 수 있었다”며 작품에 임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중견 배우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마마를 비롯한 젊은 배우들하다 못해 떡대까지 연기들을 너무 잘해줘서 작가로서 잔소리 할 게 전혀 없었다”는 임 작가는 “조용히 믿고 지켜봤다. 마마 역 오창석을 비롯해 막내 정주연까지 앞으로 어떤 드라마, 어떤 역을 맡던지 잘 해낼 친구들이다. 스스로 칭찬하고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네티즌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드린다. 마지막회까지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실수가 있으면 또 짚어주시기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몇 차례의 연장논의로 작가 퇴출서명까지 불러왔던 ‘오로라공주’는 마지막 연장유혹은 접은 채 오는 20일 종영한다.
▶ 임성한 작가의 종영 소감 전문.
오로라공주 제작진 여러분, 배우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대본-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그나마 실패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뵙고 일일이 감사 인사 드리는게 도리이나 저도 사람인지라 건강을 많이 잃었습니다. 부득이 종방연에 참석 못할 것 같아..글로 작별 인사드립니다.
중견 배우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마마를 비롯한 젊은 배우들, 하다 못해 떡대까지 연기들을 너무 잘해줘서 작가로서 잔소리 할 게 전혀 없었습니다. 조용히 믿고 지켜봤습니다. 마마 역 오창석을 비롯해 막내 정주연까지 앞으로 어떤 드라마, 어떤 역을 맡던지 잘 해낼 친구들입니다. 스스로 칭찬하고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월요일(9일) 저녁 까지는 탈고하려 했는데 마지막 컨디션 난조로 150회를 (스튜디오 녹화분)
부득이 화요일 2시에 보냈습니다. 일찍 보내야 고생들을 덜 하는데..죄송합니다.
쓰는 입장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연출부 의견도 듣고, 심의실 의견도 수용하고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사안에선 기획자인 김사현 본부장의 조언을 들어가며 최대한 단점을 줄이려 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놓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네티즌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드리고 기자 여러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회까지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실수가 있으면 또 짚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월 11일 임성한.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