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물류대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운송의 70%를 철도에 의존하는 시멘트 회사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가동률 조절 등 조업단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2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철도파업으로 시멘트 수송이 어려워지고 재고가 쌓이면서 가동률 조절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해도 쌓아둘 곳이 없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조업 단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멘트 공급이 차질을 빚자 레미콘회사들도 초긴장 상태다. 일단 2, 3일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건설현장이 요구하는 레미콘을 제때 공급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공장별로 재고량은 평균 3일치 정도로 알려진다. 레미콘업체 관계자는 “현재 시멘트 공급량이 30% 이하로 급격히 줄면서 제한출하를 하고 있다. 재고량도 바닥을 보이고 있어 이번주를 넘기기 힘들다”고 전했다. 시멘트 운송이 어려워질 경우 건설사들도 콘크리트 타설은 못하고 전기, 조립 등의 공정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

조문술ㆍ윤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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