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높은 랩어카운트와 동일한 타깃 운용사들, 소액 일반투자자 맞춤판매
목돈 모으기가 어려운 일반 투자자들은 슈퍼리치의 포트폴리오 배분이 꿈만 같다. 특히 개별 계좌로 투자자 의향에 맞춰 운영해주는 랩어카운트상품은 주로 1000만원 이상 등 최소 가입금액이 정해져 있어 문턱이 높다. 그렇다면 적은 돈으로 자산가와 비슷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한 닮은꼴 상품은 어떨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글로벌 그레이트 컨슈머 펀드’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컨슈머 랩’과 주요 투자처가 같다. 스타벅스, 비자카드, 구글, 나이키 등 경기에 덜 민감한 1등 글로벌 브랜드에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 성향과 투자목표에 따라 주식투자 비중을 조절할 순 없지만 운용 타깃은 랩상품과 동일하다.
수익률도 눈여겨볼 만하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10일 기준) 이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35.61%, 최근 2년과 3년간 수익률은 50%가 넘는다.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만큼 향후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 시 수익률 업그레이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우리자산운용이 24일까지 판매하는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 목표배당형 펀드’는 KOSPI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가격대별 분할 매수를 실시해 펀드 수익률이 5%를 달성할 때마다 이익을 실현하고 이를 배당형태로 배분한다.
기존 적립식 펀드가 주가와 관계없이 특정일에 기계적으로 투자에 나섰던 단점을 보완한 이 펀드는 우리투자증권의 히트상품인 ‘스마트인베스터’ 솔루션 랩어카운트와 닮았다.
스마트인베스터 솔루션은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면서 내릴 때는 더 사고 오를 때는 덜 사는 전략이 특징이다.
우리자산운용 측은 “시장 고점에 투자하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초 주식투자 비중을 20%로 시작해 주가 상승 시 2%, 하락 시 3% 수준의 주식을 투자하는 이른바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는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한다”고 말했다. 또 펀드 운용 수익을 조기 분배한 후 최초 설정 시와 동일하게 주식 편입 비중을 20% 수준으로 재조정해 운용하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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