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6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인천-평양간 축구대회가 돌연 취소됐다.
올해 1월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리기로 했던 인천-북한 간 유소년 축구경기도 갑자기 취소된 바 있어 같은 상황이 올해만 두번째 발생했다.
인천시는 6일 열릴 예정이던 인천-평양간 축구대회가 내년 2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접촉 승인까지 받았던 대회가 무기한 연기된 것에 최근 북한의 복잡한 내부 사정이 관련됐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시는 지난 10월 남북체육교류협회 주관으로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와 평양 4ㆍ25 축구단이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는 통일부의 접촉 승인을 받고,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와 만나 협의했다.
시는 이번 축구대회를 계기로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선수단의 참가를 요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불과 대회 3~4일을 남기고 북한 측이 축구대회 참가를 거절했다. 북한 4ㆍ25 축구단측이 자국 내 축구리그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지난 1월 중국 하이난성에서 남한과 북한, 중국, 태국이 참가하는 ‘제3회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때 경색된 남북관계와 국제 외교문제 등을 이유로 시 관계자 참석은 물론, 언론 취재도 허가하지 않았다.
당시 대회는 인천-북한 유소년팀 경기만 취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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