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치료병행 해야 탈모 예방, 재발 막아
수많은 맞선 끝에 만난 여성과 한 달 후에 결혼을 앞둔 대머리 노총각 L씨는 상대방에게 앞쪽 이마 탈모로 인한 대머리임을 고백하지 못하고 항상 가발을 써왔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미루지 못하고 마지막 방법이라 생각하는 모발이식 수술을 결정하고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L씨가 받고자 하는 모발이식 수술은 탈모가 되지 않는 후두부 모발을 사용하여 앞머리 부위로 옮겨 심는 수술로서, 이식한 머리털은 평생 탈모가 되지 않는 영구적인 치료 방법이다. 귀 위쪽 옆머리와 뒷머리는 정수리 부위와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앞머리와 정수리에는 탈모가 발생하더라도 후두부의 머리털은 유전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후두부의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이식하더라도 원래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한 채 건강한 모발로 자라나오게 된다.
탈모로 고통 받는 대다수는 한 번에 끝내주길 기대하여 본인의 두피특성은 생각 않고 무작정 많은 양의 모근 이식을 요구하지만, 개인의 두피 특성을 무시한 채 환자의 요구대로만 무리하게 많이 떼어낼 경우 뒷머리 흉터가 벌어지는 반대급부로 득보다 실이 많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되므로 경험 많은 전문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이식 수술은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 개 개인 마다의 얼굴 인상을 고려하여 개성에 맞는 부위별 맞춤형 이식 이어야 자연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개성을 살린 디자인의 중요성 과 수술을 집도할 의사의 많은 임상경험이 요구 되는 것이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병원들 또한 불황에 예외일순 없다. 특히 출산율 저하에 따른 경영난 등으로 일부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심지어 신경외과 등에서 모발이식 병원으로 전업하는 사례가 많아 전문성 결여에 의한 부작용이 염려된다는 일반적인 지적에,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의사의 숙련도와 모발이식 전문 병원인지, 집도할 의사는 어떤 과목 전문의 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전 및, 난치성 탈모 조기치료 시, 수술 없이도 탈모극복 가능
강남 압구정역에 위치한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수술 전 직접 상담을 통해 환자 두피 및 모발휴지기 등을 정밀 검진한 후 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환자인지 아니면 내분비치료 및 두피 치료에 의한 재생 여부를 진단해서 상황에 따라 개인별 증세에 따라 조기치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모든 질환은 원인 규명 후 치료적 개념으로 접근해야 완치가 가능하고 환자 입장 에서도 치료시기를 조기에 선택해서 치료하면 치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원형 탈모, 유전성 탈모, 난치성 탈모인 환자들에게 수술을 권하기에 앞서 탈모 극복을 위한 정확한 진단에 의한 치료적 방향을 제시 한 후 마지막 방법인 이식수술로 보완하는 방법이 순서이며 근본적 치료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전성이나 재발이 잦은 난치성 탈모 증세일 경우 내분비 치료 없이 무작정 수술은 금물이며, 치료적 개념으로 접근해야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오 원장은 개원한지 12년 동안 모발이식 3000 케이스 이상의 수술경험과 약 2600 케이스 이상의 난치성 탈모 질환 치료 중 절반이 넘는 1800여 케이스는 수술 없이 체계적인 치료 관리만으로 탈모를 극복한 사례들은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탈모로 고통을 느끼는 대다수는 마음이 조급해져 치료과정 없는 섣부른 수술의 유혹을 선택하기 쉽겠지만, 근본적 치료가 뒷받침 안 된 수술의 경우, 이식된 모근은 일정기간 이후 자라 나온다는 전제하에 또 다른 부위의 탈모 진행으로 재수술이 불가피한 황당한 경우가 매우 많다. “급할수록 돌아가”란 속담처럼 근본적인 조기치료가 수술보다 우선이며 탈모극복을 위해 환자들이 체크해야할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