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올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23일기준)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96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1589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기관은 22일에도 893억원을 순매도 했다. 23일에도 기관은 997억원을 순매도 하며, 코스피 강한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코스피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 완화 소식에 상승세를 타며 올해 들어 처음 1930선대에 안착했다. 23일 전날보다 15.27포인트(0.79%) 오른 1,936.09로 마감했다. 기관과는 달리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국채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유로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양적완화는 올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적용될 계획이어서 총 1조1400억유로의 자금이 풀리게 된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침체에 빠진 유로존이 양적 완화로 경기가 회복되면,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25일 그리스 총선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하고,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부진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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