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내 통상차관보·EU 통상총국 부총국장 면담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가 공급망·탄소중립·디지털 통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양병내 통상차관보와 마리오 마틴-프랏 유럽연합(EU) 통상총국 부총국장이 만나 한·EU 간 경제·통상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틴-프랏 부총국장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위원회를 계기로 방한 중이다.
양 차관보는 “올해는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로 경제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무역 확대를 위해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역외보조금,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 등의 환경·경쟁 규제들이 무역 규범에 합치돼야 한다”면서 “이런 규제들이 한국 기업에 주는 부담 요인이 최소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협력이 중요해진 만큼, 첨단산업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자”고 요청했다.
한·EU 디지털 통상협정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됐다. 양 차관보는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이 체결된다면 양국 간 전자상거래와 데이터 비즈니스 등에서의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신기술에 대한 협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등을 거론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공식 협상을 개시하자고 밝혔다.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 연합(CFA)에 대한 EU 측의 관심과 참여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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