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 사례 비춰 한반도 통일 위한 방안 제시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명지대학교 출판부는 재독 정치학자이자 명지대 독일 및 유럽센터 소장인 이영기 박사의 신간 ‘베를린에서 DMZ로’(부제: 독일통일의 교훈, 자유 평화 통일)가 최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저서는 이 박사가 1983년부터 2015년까지 32년간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집필한 논문, 기고문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간에서 독일의 분단과 통일과정을 분석한 이 박사는 독일의 통일 사례에 비추어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콘라트 아데나워, 빌리 브란트, 헬무트 콜 등 독일통일을 가능케 한 독일의 역대 총리들과 그들의 통일정책을 조명하며 한반도의 분단 극복을 위한 실마리를 모색한다.
이 박사는 신간을 통해 독일의 통일이 자유와 평화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명시하며 남북한이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기본가치가 통일정책의 수립 및 추진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한 최우선 선행조건으로 ‘안보 체제의 확립’을 꼽은 이 박사는 “한미 군사동맹은 우리 통일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최대 무기는 기본적 자유와 인권”이라며 “체제 비교를 통해 한국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통일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간 말미에서 정치투쟁은 오로지 공세적 입장에서만 가능하다는 아데나워의 말을 인용한 이 박사는 한국의 통일을 논하기 위해 매년 ‘판문점 포럼’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포럼의 개최지로 한국전쟁의 상징인 판문점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세계의 이목을 끌 수 있고, 북한의 변화를 이끄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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