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 신성에스티가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모주식 수는 총 2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2000원~2만5000원, 총 공모금액은 440억원~500억원이다.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3일과 1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인 신성에스티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배터리 내에서 전장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Busbar)와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모듈케이스가 주력 제품이다. 특히, 배터리 전도체인 부스바(Busbar)는 전력손실을 억제하며 전력을 전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신성에스티에 따르면 동사는 국내 메이저 배터리사와 10여년 전부터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 우위를 점해 왔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조5000억원이 넘는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라 동사의 실적도 급성장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65억원, 영업이익 79억원, 순이익 9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664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 순이익 73억원이다.
신성에스티는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북미법인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탄력 붙은 북미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은 북미에서 생산 거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동사는 고객사 글로벌 정책에 대응하여 베트남, 중국 남경, 폴란드에도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는 “IT, 자동화 부품을 시작으로 2차전지 부품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지만 여전히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다” 면서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생산 제품의 고도화 및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2차전지 솔루션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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