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불결한 위생 문제, 안일한 폭염 대책 등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전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이 새만금에 '2025 아시아태평양 잼버리' 개최를 추진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새만금이 아시아태평양 잼버리 개최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전직 한국스카우트연맹 관계자는 “8년 전 이사회에서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유치를 새만금으로 확정하는 대신 2025 아태 잼버리는 강원도 고성에서 열기로 합의가 됐었다”며 “어느 순간부터 합의 사항이 없던 일처럼 됐다”고 했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갑)은 개영 직전 인터뷰에서 “2025 아태 잼버리도 새만금에 유치할 것”이라며 “두 대회가 끝나고 나면 새만금은 세계 청소년들의 지속 가능한 환경의 중심지 등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도 “준비 열심히 해서 2025년에 열리는 아태 잼버리도 부안(새만금)에서 열렸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은 5년 전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스카우트총회에서 2025년 아시아 태평양 잼버리(제33회) 개최권을 따냈다. 아태 잼버리도 40여 국에서 약 2만여 명의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과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로, 한국은 이번이 6번째 개최다. 강원도는 고성에서 1991년 세계 잼버리대회와 아태 잼버리대회를 비롯해 도내에서 9차례 잼버리대회를 치렀다.
앞서 한국에서 5차례 열린 아태 잼버리는 무더운 8월에 대회를 열고도 별다른 폭염 피해 없이 성황리에 끝났다. 당시엔 대부분 야영장이 산속에 있어 무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암벽 타기와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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