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을 시민의 가성비 좋은 여름 피서지로”
공연·스포츠·휴식·물놀이 등 24개 프로그램 선보여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가 한강을 시민의 여름 피서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1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한강페스티벌 여름’ 기자설명회를 열고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강페스티벌 여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강을 ‘가성비 좋은 피서지’로 만들어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공연 ▷스포츠 ▷휴식 ▷물놀이 등 2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24개 프로그램 중 60% 이상인 15개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나머지 프로그램도 노쇼 방지를 위한 참가비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시는 한강에서 다양한 문화공연·파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을 시작으로 5일 한강무소음DJ파티, 11일 비보이 달빛판타스테이지, 19일에는 한강물빛영화관을 만날 수 있다.
한강에서 레저활동도 즐길 수 있다. 잠실나들목에서는 재활용 소재로 만든 배로 경주하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페달 없는 자전거대회’가 열린다. 또 반포한강공원에서 요트, 패들보드, 카약 등을 체험하는 수상레저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내내 참여 가능하다.
휴식을 선호하는 시민을 위한 산책·요가 프로그램도 있다. 한강에서 자는 낮잠을 콘셉트로 하는 ‘쉬어강서’ 프로그램과 일몰 시간에 맞춰 ‘해질녘한강요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울러 한강생태공원 6개소의 생태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한강여름생태교실’, 물놀이 중 안전사고가 났을 때 응급상황 대처법을 교육받는 ‘한강수상안전교실’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시민이 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축제 기간 내내 11개 한강공원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한 우천,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 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시는 환경과 한강공원 일대 주변도 고려해 한강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한강근처 물빛무대, 다리 밑 공간, 자전거공원 등 공간·시설을적극 활용해 무대 제작으로 인한 대형 폐기물을 줄였다. 쓰레기가 나오는 축제 안내 인쇄물 제작을 줄이기 위해 QR코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했고, 인근 주거단지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 차단에도 신경을 썼다. 시는 올 10월에는 한강 노을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한강페스티벌 가을’, 12월에는 ‘한강페스티벌 겨울’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무더운 여름, 멀리 피서를 가고 싶어도 떠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도심에서도 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2023 한강페스티벌 여름’을 준비했다”며 “올 여름휴가는 가까운 한강에서 축제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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