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매년 정시모집은 눈치작전이 심하다. 특히 올해는 쉬운 수능으로 인해 더욱 이런 눈치작전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눈치작전으로 마지막까지 경쟁률을 예상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매년 비슷하게 보이는 법칙은 존재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이 운영하는 유웨이닷컴이 지난해 정시에서 대학의 시간대별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공통된 법칙들이 발견됐다. 올해 정시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해 볼 만하다.

▷마감 직전 경쟁률이 낮고 모집인원이 적은 최종 경쟁률은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

일반적으로 정시 경쟁률의 패턴을 보면 모집인원이 적은 학과의 경쟁률이 변화가 크다. 모집인원이 적을 경우 갑자기 지원자가 몰리면 급격하게 경쟁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특히 2014학년도의 경우 마감 직전 경쟁률이 낮고, 모집인원이 적은 학과의 경쟁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서울대 수학교육과는 마감 직전 경쟁률이 0.33대1로 매우 낮았으나 최종 경쟁률은 16.67대1로 급격히 높아졌다, 연세대 문화인류학과는 0.6대1에서 7.4대1로 급격하게 경쟁률이 높아졌다. 이들 학과의 공통점은 모집인원이 작다는 것. 따라서 수험생들은 가급적 마감직전 경쟁률이 낮고 모집정원이 적은 모집단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마감직전 경쟁률이 타 학과에 비해 높으면, 최종 경쟁률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는다.

반대로 경쟁률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마감직전 경쟁률이 타학과에 비해 조금 높은 학과들이다. 경희대 한의예학과의 경우 모집정원이 10명으로 적지만 7.9대1로 높은 경쟁률이 보이고 있었지만 최종경쟁률은 9대1로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았다. 이화여대 간호학과는 직전 경쟁률이 8.4대1로 높았고 최종 경쟁률은 8.82대1로 나타나 크게 높아지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마감직전 오랜 고민 끝에 선택한 학과의 경쟁률이 다른 학과에 비해 높다고 해서 두려워하지 말고, 소신껏 지원해 보자.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는 경쟁률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는다.

모집 인원이 많은 학과의 경쟁률은 마감 직전 다른 학과에 비해 낮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마지막에 많이 지원한다고 해도 최종 경쟁률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는다. 또 추가 합격의 기회도 많아 큰 모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모집 인원이 많은 학과에 접수하는 것이 경쟁률 낭패를 피하는 방법이다.

▷비인기학과의 경쟁률은 그 대학에서 경쟁률이 높을 가능성이 많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원서 접수 마감일에 눈치작전으로 지원할 때 인기학과 보다는 점수가 낮은 비인기학과에 지원하는 경향이 높다. 2014학년도 경쟁률을 보면 비인기학과의 경쟁률이 의외로 높은 대학들이 많다. 즉 비인기학과의 경우 일반적으로 모집정원이 적어 갑자기 몰릴 경우 경쟁률도 높아질 뿐 아니라 합격 점수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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