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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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지 한달 만에 금리 인상을 재개했다.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깬 것이다.

RBA는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 후 기준금리를 3.6%에서 3.8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금리 인상 결정 배경에 대해 “호주의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치인 2~3%로 돌아오려면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합리적인 기간 내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목표치 이내로 되돌리려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RBA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 0.1%이던 기준금리를 3.6%까지 올렸다. 하지만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상 행진을 멈췄다. 통화정책이 경제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 평가 기간을 갖겠다는 것이 동결의 이유였다.

시장은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이번에도 RBA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지난달 발표된 올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7.0% 올라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률이 둔화했다. 하지만 이날 RBA가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호주 달러 가치와 3년 만기 채권 금리가 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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