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적으로 방송장악하려는 민주당 꼼수”
尹방미기간 KBS1라디오 패널 편향 비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방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개정안 통과하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 주도의 방송법 개정 시도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이 왜 기를 쓰고 방송법을 통과시키려는지 안다. 민주노총과 유관단체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방송장악을 하려는 민주당의 꼼수”라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최근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가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기간 KBS1라디오 출연진 분석 현황’ 자료를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28일 KBS1라디오의 5개 프로그램 출연진 가운데 민주당 또는 좌편향 인사는 80명, 국민의힘 또는 우편향 인사는 11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박 의장은 “누가 좌파 또는 우파 견해를 가졌다고 해서 방송 출연에 제약을 받아서 안 된다”면서도 “공영방송은 균형 있게 보도해야 한다. 대통령의 방미처럼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이 있을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도 이날 박 의장의 발언과 관련해 “방금 말을 들으니 심각한 듯하다.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soho09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