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5년 병장 월급이 2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교·부사관 등 직업군인들은 박봉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전역생각중인 6년차 육군 중대장의 이번달 월급 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238만원을 수령했다고 공개했다. 추가로 받은 당직근무비는 1만원이었다.
6년간 장교로 근무한 현직 군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며 게시글에는 “밥은 내돈 주고 먹어야 하며 지원해주지 않는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밖에 한 10년차 부사관 월급명세서도 공개됐다. 2021년 4월 이 부사관의 급여는 293만원으로 73만원 가량이 공제돼 220만원 정도를 수령했다.
다만 성과상여금 등이 제외된 것이고 연봉을 고려한 평균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란 평가도 있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역 병장 월급은 올 1월부터 1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67만6100원에서 47.9% 늘어난 것이다. 상병은 61만200원에서 80만원으로 31.1% 올랐고, 일병은 23.2% 늘어난 68만원, 이병은 17.6% 오른 60만원을 받는다.
일각에서는 의무복무 기간을 거치는 장교·부사관의 인상률이 높지 않아 대한 상대적인 처우가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병사 월급과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실제 초급장교를 대규모로 양성하는 학생군사교육단(ROTC)의 지원자 수도 급감하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누리꾼은 “18개월중 4개월병장(조기진급하면 5개월) 고작 1년 좀 넘게 군생활하고 10년넘게 일한 중사와 월급이 비슷한 게 맞나”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