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인권 실태를 지적한 ‘북한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유엔총회에 제출했다.
미국의소리(VOA)는 16일 반 총장은 최근 이 같은 보고서를 내고 “북한은 인권 보호를 위해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서 반 총장은 “장성택 처형 등 지난 2013년 8월 이후 다수의 처형이 보고됐고,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 보편적 정례검토(UPR)의 처형 유예 권고를 거부했다”며 북한 인권 상황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또 “북한에서 식량권과 건강권, 아동과 여성, 장애인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며 인권 보호를 위해 북한의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하기도 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역시 “북한 주민들의 근본적인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대대적인 제도 개혁과 경제체제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 총장은 국제사회의 책임도 강조했다.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를 끝내고 반인도 범죄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선 국제사회가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18일로 예정된 북한 인권결의안의 유엔 총회 본회의 통과를 자신했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11월18일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채택된 북한 인권 결의는 (미국 뉴욕)현지시간으로 12월18일 목요일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채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북한 인권결의안’이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통과되면서 이달 열릴 안보리에도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 밖에 노 대변인은 북한인권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제로 상정하는 것과 관련해선 “10개 안보리 이사국이 공동서한을 통해 북한 상황을 안보리 의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안보리 의장국에 요청한 바 있다”며 “의제 채택 등 논의 일정은 현재 안보리 이사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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