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수 전 경기도시자 초대비서실장 극단 선택
10일 서울중앙지법 대장동 재판 출석
“(전 비서실장)여러가지 이재명 사소한 것 많이 챙겼어”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전형수 전 경기도지사 초대비서실장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본인은 항상 뒤로 물러나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유 전 본부장은 10일 대장동 개발 의혹 재판 피고인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일단 고인에게 명복을 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위법적인 어떤 그런 행정 요구가 이런 시간들을 만들어 내는 게 아닌가 싶다. 참 안타깝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본인이 책임질 건 책임져야 하는데 본인은 항상 뒤로 물러나 있으니까 그렇다”며 이 대표를 언급했다. 더불어 자신이 기소된 사건에 대해선 책임 질 것이라 밝히면서 “그분들도 책임질 것은 책임을 져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숨진 전 비서실장에 대해선 “여러가지 이재명의 사소한 것도 좀 많이 챙겼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 비서실장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행정기획조정실장, 이 대표가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 당선인 비서실장과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2019년 7월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고, 사장 직무 대행을 지내기도 했다.
전씨는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모친상에 조문을 가서 “쌍방울과 북한 측의 경협 합의서 체결을 축하하며 대북 사업의 모범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 측 관계자는 “당장 공식 입장을 내기는 어렵다”면서 “검찰 수사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dingd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