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역서 취객 휴대폰 ‘슬쩍’

경찰, CCTV로 범행 예상시간 분석

을지로3가역서 긴급체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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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 달에 걸친 경찰 잠복수사 끝에 지하철에서 취객의 휴대폰을 훔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5일 서울경찰청 지하경찰대는 지난달 24일 오후 10시께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취객의 휴대폰을 훔친 A씨를 긴급체포,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월 오후 10시께 영등포구청역 승강장 의자에서 술에 취한 채 잠들어있던 B씨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B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 70대를 통해 추가 범행이 예상되는 시간 및 장소를 분석해 한 달 동안 잠복수사를 벌였다. 결국 경찰은 지난달 24일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 외에도 다른 취객들을 상대로 수차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범죄 데이터를 분석해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추적수사 전담반을 특별 운영해 예방과 검거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