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T 부스 방문 계획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나서
박지원 부회장 현지 전문가들과 워크숍 진행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 두산 각 그룹이 전사적으로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인 MWC에서 신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처음으로 MWC에 방문해 그룹 사업과 인공지능(AI) 등을 연계한 신기술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다음달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문한다.
MWC에서 최 회장은 SK텔레콤(이하 SKT) 부스에 방문, 계열사 지원 사격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총 10종의 AI 기술을 선보인다. 또 실물 크기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2030년 서울과 부산을 비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최 회장은 챗 GPT를 계기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앞서 최 회장은 2019년 SKT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이자 위협 요소”라며 “5G 등을 발판으로 기존 통신 컴퍼니를 넘어 최고의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2월부터는 SKT 무보수 미등기 임원에 올라 AI컴퍼니로의 전환을 힘쓰고 있다.
최 회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스페인은 물론 포르투갈, 덴마크에 방문할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도 처음으로 MWC 2023 전시회를 방문한다. MWC에서 두산은 별도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지만, 박 부회장은 전시회에서 경영진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본 뒤 전략 컨설팅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갖는다.
그룹 주요 사업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의 연계도 모색한다. 두산 사업은 많은 분야에서 통신과 상당 부분 접점을 이루고 있다. ㈜두산 전자 BG는 이동통신 장비 등에 적요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5G 안테나 모듈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맥스컨트롤’을 개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SKT와 손잡고 AI 등을 적용한 AI 바리스타 로봇을 출시한 바 있다.
박 부회장은 MWC 방문 이후 전통 제조업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조기 경보 솔루션인 프리비전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을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해 발전플랜트 신뢰성을 끌어 올린 바 있다.
yeongda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