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8.3% 늘어난 6조6203억원
해저케이블,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 확대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LS전선은 수주잔액이 지난해 말 3조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매출도 2021년 대비 8.3% 증가한 6조6203억원으로 확대됐다. 해저케이블,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과 LS전선아시아, LS머트리얼즈 등 자회사가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출 확대는 특히 해저케이블 사업이 견인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 이행이 본격화되면서 LS전선은 지난해 총 1조2000억원의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전기차(EV) 부품 사업도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LS전선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에 모터용 권선을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에는 배터리팩과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부품을 장기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별로는 LS전선아시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약 8185억원의 잠정 매출을 거뒀다. 울트라 캐피시터(산업용 특수 배터리)를 제조하는 LS머트리얼즈 역시 글로벌 풍력발전단지와 UPS(전원공급장치) 등에 대한 공급이 늘면서 매출이 대폭 늘었다.
수주 증가에 대응한 선제적인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 약 16%를 인수했다. 해상풍력단지 건설, 도서지역 해저 연계 사업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최근 글로벌 1위 알루미늄 업체인 하이(HAI)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내연기관차 중심의 알루미늄 사업을 EV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5년부터 제품을 양산해 2027년 약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h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