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지난달 남편과 교제 남성 6명 연쇄살인 의혹으로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60대 여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10일 “교토지방검찰청이 용의자 가케이 지사코(68)를 살인혐의로 기소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지사코 용의자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교토지검은 공판에서 유죄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사 결과 ▷남편 가케이 체내 ▷2년전 사망한 과거 교제남의 체내 ▷지사코 용의자가 처분한 화분 흙 속에서 발견된 파우치 등 3곳에서 청산가리 성분이 검출됐다.
청산가리 입수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교토지검은 3곳에서 청산가리 성분이 검출됐고 유산 상속 목적 가능성 등 정황 증거로 충분히 기소 요건이 충족된다고 판단했다.
지사코 용의자는 과거 교제 남성으로부터 재산 증여 등을 통해 10억엔(약100억원) 유산을 상속 받았다. 그러나 대부분을 선물거래 투자로 탕진하고 지난달 19일 체포 당시 1000만엔(1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측은 남편 가케이 이사오(사망당시 75세)가 사망 몇 일 전 “함께 새해를 맞이하자”고 편지를 보낸 것을 미루어 보아 자살 동기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사오는 지사코와 지난 해 11월 결혼상담소를 통해 만나 혼인 신고를 올렸으나 1개월 만에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가케히 씨 외에도 지사코 씨가 2006년 이후 결혼상담소에서 만나 결혼한 남성 2명, 교제한 남성 3명 등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유산과 보험금 등을 노린 연쇄 살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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