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 곰이(암컷·오른쪽)와 송강(수컷·왼쪽). 이 두 마리는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것으로 문 전 대통령이 키우다 최근 정부에 반환한 뒤 광주에 둥지를 틀었다. [연합]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 곰이(암컷·오른쪽)와 송강(수컷·왼쪽). 이 두 마리는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것으로 문 전 대통령이 키우다 최근 정부에 반환한 뒤 광주에 둥지를 틀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광주시가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풍산개 ‘곰이·송강’ 보금자리에 1억5000만원의 단기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곰이·송강 사육시설 예산으로 1억5000만원을 상정할 방침이다. 해당 예산안에는 총 5000만원 상당의 고가 의료장비와 풍산개들을 실내에서 기를 사육시설 설치 예산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9일 곰이·송강을 경북대병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산하 우치공원 관리사무소 우치동물원에서 사육 중이다. 우치동물원은 곰이·송강과 함께 두 마리 풍산개의 자식인 ‘별’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후손 2마리도 함께 돌보는 곳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 곰이(암컷·앞쪽)와 송강(수컷·뒤쪽). [연합]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 곰이(암컷·앞쪽)와 송강(수컷·뒤쪽). [연합]

이번에 데려온 곰이와 송강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가 정부에 반환했다.

광주시는 예산 1억 5000만원으로 실내 환기장치와 CCTV, 모래·잔디 놀이터, 구름다리·터널허들 등 곰이와 송강을 위한 관리·편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 혈액분석기·미생물 배양기, 치과장비 및 엑스레이 등을 마련해 건강 관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시는 방광결석 질환을 앓는 곰이를 위해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기기에 도합 5000만원 상당을 투자한다. 또 예산의 60%이상을 차지하는 1억원 상당은 실내 사육시설 예산에 배정했다. 기존 풍산개 사육시설 외에 곰이·송강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실내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