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국토부 철도산업위서 동인천 민자역사 철거‧복합개발 의결”
일반상업지역 약 4400평 부지 개발 가능
철도 단절 중구∼동구 연계 방안 검토 필요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있는 경인전철 동인천 민자역사 건물이 철거된다.
허종식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19일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동인천 민자역사 처리방안에 대한 심의를 개최한 결과 민자역사를 철거하고 복합개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민자역사 철거와 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1989년 준공한 민자역사는 영업 중단(2008년)과 증축 허가(2013년), 민간사업자 부도 등 오랫동안 빈 건물로 방치돼 왔다.
이로 인해 동인천역 일대 원도심 침체 요인의 하나로 지목됐고 국내 민자역사 사업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히면서 도심 흉물로 전락했다.
기존 민자역사 건물은 유통판매시설로 건축된 탓에 리모델링을 하거나 증축해 사용할 경우 이용효율이 낮고 투입비용 대비 사업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검토됐다.
동인천역 주변 국토부 소유 토지(18,449㎥)의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철도 용지를 제외할 경우 최대 1만4526㎥(약 4400평)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인천 민자역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됨에 따라 인천시 등 지역사회는 철도로 단절된 중구(남광장)와 동구(북광장)를 연계하는 방안을 비롯해 복합건축물 활용 방안에 대한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민자역사 건물의 용적률은 일반상업지역임에도 129%에 불과한 가운데 신축할 건물은 용적률 1000%까지 개발이 가능한 만큼 수익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유치해야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허종식 의원은 “정부의 동인천역 민자역사 철거와 복합개발 결정을 계기로 동인천역 남북측을 연결하는 도로망 계획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판매와 숙박, 주거 등 통상적인 개발계획을 넘어 청년주택 도입 등 주거복지 향상과 함께 업무 기능을 강화하는 직주근접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와 중구청, 동구청 등 산하 공공기관‧공기업을 비롯해 행정 체제 개편안으로 거론되는 제물포구(영종 제외한 중구·동구 통합)의 신청사 입주 방안 등 침체된 동인천역 일대를 살릴 수 있는 계획을 행정당국에서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ilber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