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10개국에 기고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한국과 아세안 경제성장의 기초를 이루는 중소기업간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세안 10개국, 11개 언론매체에 ‘미래를 향한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의 비전-신뢰와 행복의 동반자’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을 이날 공개했다. 박 대통령이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주재한 게 기고문 게재의 계기다.
박 대통령은 이 글에서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 국민 간의 관계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 출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울러 “아세안의 눈부신 문화를 한국민들에게 소개하는 ‘아세안 문화원(가칭 아세안 컬처 플라자)’을 한국에 건립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아세안 지역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들 국가의 문화도 한국에 유입시키도록 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걸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더 많은 아세안 국민들이 한국을 손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비자 간소화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미래지향적 관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유력인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8만명의 아세안 출신 이민자들이 한국인과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점을 거론, “일부 아세안 국가와는 서로 ‘사돈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관련해선 “아세안 각국은 한국과 북한 모두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돼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데, 아세안 국가들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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