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군 사령관 출신의 이바노비치 스트렐코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어지면 내전이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나라가 아예 무너질 수 있다고 사실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안톤 게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스트렐코프의 이같은 발언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스트렐코프는 "온갖 종류의 내전이 있다"며 "내전이 발생하면 (러시아를)완전히 붕괴시키고 산산조각낼 것이다. 사상자 수백만명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비슷한 시기에는 알렉산더 모틸 미국 러트거스대학 정치학과 교수가 러시아를 향해 내전과 붕괴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에서의 패배 이후 무너진 나폴레옹의 사례를 드어 "전쟁이나 혁명, 경제 위기 등 사건이 발생한 후 국가가 붕괴한 사례가 역사에 많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패배가 더욱 명확해지면 러시아 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며 "가장 가능성이 있는 건 푸틴 대통령이 권력을 내놓은 후 전쟁을 이어가며 기존 정치권력을 파괴하는 극우 국가주의자, 체제에 이해관계를 가진 권위주의적 보수주의자는 물론 러시아를 개혁하기 위한 반 민주운동 그룹사이 권력투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누가 이길지 모르지만 권력 투쟁은 러시아 체제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약화한 체제와 오작동하는 경제에 대해 불만 있는 러시아 사람들은 거리 시위를 벌일 수도 있다. 일부 시위대는 무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인권 변호사인 마르크 페이긴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뉴스위크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포괄적 패배를 하면 러시아 내 각 파벌이 내전을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뉴스위크에 "러시아 내부 엘리트들이 푸틴의 대체자를 내세워 서방과 협상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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