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아웃도어 = 서경훈기자]
주변에 한 두명쯤은 즐긴다는 캠핑, 혹자는 왜 나는 시작하기 힘들까 고민을 하기도 하고, 몇 차례 캠핑을 다녀온 사람도 왠지 정보도 부족하고, 목마른 갈증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는다. 그래서 틴트랙타임즈에서는 초보자도, 전문가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캠핑의 노하우와 정보를 한번 술술 풀어내 볼 작정이다. 최근 틴트랙타임즈에 문의를 해온 한 아빠의 고민이다. "아이와 함께 텐트를 설치하며, 결정을 어렵게 내려 망치를 주고 ‘팩다운’(텐트를 고정하기 위한 팩을 땅에 박는 것)을 하도록 했습니다. 애써 시도를 하지만 망치를 잡은 모습이 어색하고 위험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실제로 아이들이 캠핑장에서 공구나 장비를 다루는 모습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보니 아이는 물론 초보 캠퍼들조차 실수하기 십상이다. 당연히 성인의 입장에서 보면 답답하고 위험해보일 수 밖에 없다.패밀리 캠핑, 가족 캠핑을 계획하거나 고민인 사람이라면 이같은 상황에서는 캠핑의 원래 목적인 ‘즐기는 것’과 ‘새로운 경험’에서 해답을 찾아봐야 한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때로는 학습의 향상과 직접 관계없다는 이유로 장비를 ‘나눠’ 쓰지 않는 다면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공구를 다뤄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사라지고 만다. 육체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공구나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성장하는 아이들의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좋은 교재다.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사용경험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젓가락을 잘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물론 처음 사용해보는 공구라면 엄마나 아빠의 바른 시범을 보면서 따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첫 번째 순서다.예를 들어 팩다운의 경우 우선 망치의 기능과 잘못 사용했을 때의 위험성을 설명한 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손을 이용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팩은 구부러지지 않도록 망치를 사용하는 반대 편 손으로 넓게 움켜잡은 후 어깨 전체가 편안하게 움직이며 망치질을 할 수 있도록 옆에 무릎자세로 앉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망치질을 할 때 아이의 뒤를 포함해 주변에 사람이 없는 지 확인하고, 팩을 잡은 손을 내려치지 않도록 집중하며 팩다운 할 것을 아이에게 지도하는 식이다. 먼저 시범을 보이는 것은 필수다. 간단해 보이는 망치질이지만 시범을 보이고 자세히 설명하면 아이들은 작은 일에도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평소 위험하게만 느껴졌던 캠핑 공구들도 하나씩 아이들이 사용해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경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