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 주재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재난안전법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 300개 기관이 참여하는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전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를 통해서만 담보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올해 훈련은 다중밀집시설 화재, 철도사고, 경기장·공연장 사고 등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행정안전부는 이번 훈련이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제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한 총리는 “오늘은 참사가 발생한 지 2주가 되는 날”이라며 “있을 수 없는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병원에서 치료 중이시거나 통원 치료 중이신 분들의 빠른 쾌유도 빈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나 157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사망자는 이태원 참사로 투병 중에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한 국군 장병이다. 사망자는 내국인 131명, 외국인 26명이다. 부상자는 192명으로 이 중 11명이 입원 중이다.

아울러 한 총리는 올해 가을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해 “지난 10월 17일 경북 예천군에 있는 오리농장에서 처음으로 AI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총 11건이 농장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에 비해 발생시기가 빠를 뿐 아니라, 최근 들어 청주에서 연이어 6건이 발생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위험성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최일선에 있는 농장에서 방역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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