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 지배주주순이익 4.9조원…컨센서스 대비 5.7%↑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이 대폭 늘어나고 대손비용이 감소한 효과다. 금융지주들은 올해 연간 실적도 지난해 대비 개선세를 보이며 높은 배당 매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합산 지배주주순이익은 4조8876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 4조6234억원을 5.7% 상회했다.
지분법손익 개선 등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기대치 상회 폭이 14.4%로 가장 컸고, 신한지주 5.6%, 우리금융지주 3.5%, KB금융 0.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4.4%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둔화됐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및 매매평가손익 부진과 환율 관련 손실 확대로 전분기 대비 20.4% 감소했다.
환율 영향은 손익뿐 아니라 위험가중자산(RWA)에도 부담으로 작용해 자본비율은 모두 둔화됐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둔화될 전망이다. 연말 계절적 비용 반영도 있지만 추가 충당금 적립을 가정하고, 증권 계열사 중심으로 비은행 실적 눈높이도 다소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연간 합산 손익은 전년 대비 18.5%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지주들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보다 증가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연환산 배당수익률을 우리금융지주 9.6%, 하나금융지주 8.6%, KB금융 7.3%, 신한지주 6.7%로 예상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과 유사한 배당성향을 가정 시, 기말 배당수익률은 우리〉하나〉KB〉신한 순으로 기대된다"며 "4대 금융지주 내에서 현재까지 가장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실행 중인 신한지주에 대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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