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행사 없이 태풍점검으로 업무개시
“소프트웨어 기반 고부가기업 전환”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의 강구영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KAI는 지난 5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 강구영 사내이사 후보를 제8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강 사장은 임기가 개시된 지난 6일 0시 사천 본사 통합상황실로 출근, 태풍피해를 직접 점검하며 첫 업무를 시작했다. 강 사장은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바로 고정익동, 헬기동 등을 방문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밤새워 근무하는 KAI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전환해 미래에도 기술 주도권을 갖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영국 왕립시험비행학교에서 전투기, 여객기, 헬기, 우주선 등 30여 종의 날틀을 비행하며 최고 전문과정을 이수했다. 또 국내 1세대 시험비행 조종사로서 KT-1, T-50 개발에 참여했다. 군 전역 후에는 영남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고, 사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관도 지냈다. 강 사장은 “KAI가 우주와 하늘을 지배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자”며 ‘일거리·팔거리·먹거리’와 조직 효율화를 강조했다. 강 사장은 7일 전사 업무 보고를 받는다. 이를 기점으로 2030년 매출 10조원 목표를 앞당기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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