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야…총동원 대응”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폭풍해일 우려 지역의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주민대피를 신속하게 실시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 직후 "태풍 최근접 시점과 만조 시간이 겹치는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에 폭풍해일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당 지자체와 관계 기관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주민대피 및 안전조치를 조속하고 선제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남해안과 동해안의 태풍 최근접 시간은 각각 오는 6일 오전 5∼6시께, 9시께다. 또 남해안과 동해안의 만조 시간은 각각 같은 날 5시께, 10시께다.

한 총리는 앞서 이날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모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13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을 상기시키며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이번 태풍이 경험해보지 못한 역대급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기상청예보가 있었다"며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태풍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회의 주재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를 방문,대규모 정전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대비 상황과 정전 시 복구 대책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신속히 대응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