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리스크’도…모양새 안 좋아”
일부 비대위원 교체 가능성 제기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8일 새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속도전에 나선 가운데 일부 비대위원들 사이에선 ‘자진 사퇴’ 기류가 감지된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다시 새 비대위를 이끄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기존 ‘주호영 체제’에서 선임됐던 비대위원들의 ‘재선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새 비대위 인적 구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한 비대위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이 결정되면 저는 비대위에서 빠지겠다고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의 인적 구성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저라도 빠져야 된다고 본다”며 “기존 비대위 인적 구성으론 ‘가처분 리스크’도 있다. 새 비대위에 들어가는 게 모양새도 안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당의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새 비대위 추진에 전 의원을 비롯한 비대위원 전원에 대해 추가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에 대한 심문은 오는 14일 열릴 계획이다.
당내에선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주호영 위원장이 재차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앞선 비대위에서 임명됐던 위원들 중 일부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대위원인 엄태영 의원은 지난달 말 “주 위원장이 직무정지인데 비대위에 앉아있어서 무얼 하겠느냐”며 사퇴 의사를 밝힌 전례가 있다.
주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비대위원으로 당연직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전주혜 의원, 엄 의원,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 등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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