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캐머라 “연합사 부사령관 첫 지휘 중요”
주한미군 “한미동맹 견고한 대비태세 유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을 진행중인 가운데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인 한국군 대장이 연습을 지휘하고 있다.
24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은 역할을 바꿔 연습을 진행중이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UFS는 한미 국방장관이 작년 제시한 대로 미래연합군사령부 구상에 기초해 안병석 대장과 내가 지휘 임무를 바꾸는 기회”라며 “미래연합사 지휘관으로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처음으로 지휘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양국 국방장관이 작년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올해 후반기 한국군 대장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지휘관 역할을 맡은 가운데 미래연합사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시행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한미는 앞서 전작권 전환을 위해 한국군의 한미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군사능력 확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의 초기 필수대응능력 구비, 그리고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환경 등 세 가지 조건에 합의한 바 있다.
다시 한미는 이 가운데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 확보와 관련해 기본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을 검증하기로 했다.
IOC는 지난 2019년 검증을 마쳤지만 FOC 검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북미·남북대화 흐름에 따라 한미연합연습이 축소되면서 애초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은 기존 연합지휘소훈련(CCPT)이 이번에 UFS로 명칭이 변경된 것과 관련 “‘자유’는 한미동맹의 불변의 가치로서 자유를 수호하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의미이며 ‘방패’는 이번 연습의 방어적 성격을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11일 일정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 위주의 연습”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동맹은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와 견고한 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UFS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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