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종 부사장 ‘갤워치5’ 브리핑
수면질 개선 기능에 강한 자신감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삼성 헬스의 킬러 콘텐츠는 단연 수면관리 기능입니다. 어느 경쟁사보다도 많이 투자했고, 확연히 앞서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갤럭시 워치 수면관리 기능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양 부사장은 “슬립테크놀로지는 굉장히 어려운 분야”라며 “이용자들로 하여금 시계를 차고 잠에 들게 하는 것도 어렵고, 잠이 드는 시간과 깨는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어려운 알고리즘”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 갤럭시워치4 구매자 중 50% 이상이 수면 측정 기능을 사용해봤고, 그중 40% 이상이 주기적으로 사용한다”며 “(갤워치5에서는) 단순히 생체지표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코칭프로그램을 정교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럭시워치5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돼있다. 체성분과 심박측정은 물론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까지 가능해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처음으로 온도 센서를 탑재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양 부사장은 “온도 센서를 활용한 여러 기능을 개발 중을 위해 협력업체들과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아직 서비스 출시 시기는 확정된 게 없지만, 온도 측정은 수면·운동·건강관리 중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혈당 측정 기능’ 탑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업계는 전작 ‘갤럭시워치4’부터 삼성전자가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았다. 양 부사장은 “혈당과 관련한 부분은 여러 루머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현 단계에선 온도 센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며 “사업 가능성과 관련 기술을 검토 중으로, 내부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서비스와 어떻게 연결시킬 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태종 부사장은 헬스개발 분야에서 혁신·연결성·협업 세 가지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는 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며 “미국수면재단과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수면연구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저산소증연구실 등과도 협력해 관련 데이터를 임상적으로 활용하고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마트워치는 몸에서 가장 오랫동안 접촉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라며 “많은 데이터들이 쌓일수록 다양한 서비스와 도움이 되는 기능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