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서아프리카를 공포로 몰아넣은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으로 현지 식량부족 인구가 두배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라미 로페 다 실바 사무차장(사진)은 27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서아프리카 3개국은 에볼라 유행 전부터 식량 부족 인구가 20만명 증가해 173만명이었다”며 “내년 봄까지 최소 228만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현재의 두배 가까운 3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아프리카 지역의 식량부족 원인은 에볼라 감염으로 주민들이 소득원을 잃고, 사회ㆍ경제적 혼란으로 식량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WFP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직원 700명이 봉쇄 지역 주민과 환자에게 “전례없는 지원”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라크 출신 피난민 150만명에도 식량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주도 IS공습과 현지의 격렬한 전투 때문에 이라크 40만명ㆍ시리아 100만명이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접근하기 힘들다”며 지원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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