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9일 시 금고지정 사전설명회 개최… 5개 금융기관 참여

‘15년 아성’ 신한은행의 재탈환이냐, ‘대항마’로 나선 하나은행이냐, 주목

인천시, 8월 중 시 금고지정 공식 발표

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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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앞으로 4년 간 인천광역시금고를 운영·관리할 금융기관은 어디가 될 지 초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5년 동안 제1금고를 맡아 온 신한은행의 재탈환이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드림타운’을 조성하는 KEB하나은행 등 재도전에 나서는 타 은행들 가운데 새로운 은행이 선정되느냐,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인천광역시는 19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차기 시 금고 선정을 위한 금고지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현재 시 금고인 신한은행 및 NH농협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의 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가해 시 금고 선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안서 접수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이며 인천시는 향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평가 후 8월 중 금고를 지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인천시는 올해 말로 약정기간이 만료되는 시 금고를 일반공개경쟁을 통해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인천시의 제1금고는 신한은행이며, 제2금고는 농협은행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시 금고는 앞으로 2026년까지 4년간, 연간 약 14조4000억원(2022년 본예산 기준) 규모의 인천시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최근 48조원의 서울시의 시금고(1,2금고)를 재탈환한 신한은행은 오는 2026년까지 인천시 1금고 운영·관리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인천시 1금고를 독점해 온 신한은행은 전산시스템 구축에 따른 운영·관리 체계 구축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장점에 힘을 두면서 ‘인천 대표 은행’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자신감과 함께 재탈환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대항마로 나설 하나은행도 만만치 않다. 하나은행은 서울시 금고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인천시 금고에 사실상 ‘올인’한 상태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3년 인천시 등과 청라국제도시에 ‘하나드림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인천시 서구 구금고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까지 약속했다.

하나은행은 이미 청라국제도시에 통합데이터센터(2017년 6월)와 글로벌인재개발원(2019년 5월)을 완공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말에는 본사 착공에 들어가기도 했다.

2024년 준공 예정인 새 본사에는 지주·은행·카드·금투 등 6개 계열사 직원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처럼 하나은행은 그동안 인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이점을 자부하고 있다.

현재 NH농협은행이 맡고 있는 인천시 2금고도 농협의 재탈환이냐, 새로운 은행이 신정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