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일본 정부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전신주 없는 도쿄 만들기’를 내달 14일 중의원 선거 공약으로 명기하기로 했다.

2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무전주화 추진’을 공약에 포함시키고 2015년도 간선도로의 전선 지중화(地中化)를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 집권 자민당은 관련 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일본의 전신주는 2012년 현재 전국에 3552만개가 있고, 연간 7만개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측은 하늘에 즐비한 전선을 지중화하면 경관과 방재 기능이 향상된다는 장점을 들어 1986년부터 철거작업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도쿄도 23구의 간선도로 지중화율은 2012년 현재 49%에 그치는 상황이다.

자민당은 “올림픽을 위한 인프라 정비는 ‘무전주화’의 절호의 기회”라며 올림픽까지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정부는 법제화에 발맞춰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경기장 주변 무전주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지중화에 따른 지자체 및 사업자에 대한 재정 지원 등 세부조치는 불투명해 난항이 예상된다”고 산케이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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