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탄소중립 실현 청신호
인도법인 재생에너지 35.5%로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차량 1대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규모가 전년 대비 4% 이상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 국가의 배출가스 규제 대응과 2045년 탄소 중립 실현 목표에도 한발 다가섰다.
현대차는 7일 ‘2022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배출집약도(자동차 1대 생산 시 발생 온실가스)는 지난해 0.616tCO₂/대로 전년도(0.642tCO₂/대)에 비해 4%가량 줄어들면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세가 감소세로 전환됐다. E-GMP 기반 전용 전기차의 본격적인 판매가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장 외부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구매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인 스코프2(Scope2) 배출량을 239만6316tCO₂에서 238만4204tCO₂로 줄인 것도 주효했다. 특히 인도 생산법인은 태양광 자가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풍력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전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의 약 35.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7월 글로벌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RE100가입을 선언하고 2045년 탄소 중립 실현 목표를 발표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부터, 구매-조달-생산-판매-사용-폐기 등 가치사슬 모든 단계에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5년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모든 라인업을 100% 전동화하고 2040년에는 주요 시장에서 전동화 100%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187만대의 전기차를 판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7%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장재훈(사진) 현대차 사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현대차는 늘 이해관계자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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