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기준과 현재 기준 차이 있어”

“김승희 사퇴, 다행스럽고 잘한 결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음주운전 논란과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을 재가한 데 대해 “음주운전 자체는 잘못됐고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20년 전 일이고 20년 전 기준과 현재 기준에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부총리에게) 그 외에 장관직 수행이 어려울 만한 특별한 하자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출범한 지 거의 두 달 가까이 됐는데 아직 내각 구성이 되지 않았고 교육부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그 점은 국민들도 널리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박 부총리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을 재가했다. 또,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23회)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 등이 일었던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자진사퇴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전 후보자에 대해선 “여러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서 자진사퇴를 한 부분에 대해 다행스럽다, 잘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합참의장 임명과 관련해선 “합참의장은 안보의 핵심 중추이고 한 달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공백 상태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국가 안보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참의장 임명에 대해선 모든 국민이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