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존경·예우 담은 ‘제복의 영웅들’ 사업 추진
박민식 “호국영웅과 제복 근무자 존중 확산 기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6·25 참전용사들이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새로운 여름 단체복을 선보인다.
국가보훈처는 21일 6·25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한 여름 단체복을 6·25 참전용사들이 직접 착용하고 프로스포츠 경기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손희원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이 시구자로 나선다.
손 회장은 6·25전쟁 당시 제1103 야전공병단 소속으로 백암산전투에서 절벽을 무너뜨려 적의 기동로를 막는 대전차방어임무를 수행했다.
시구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8명의 참전유공자들이 참석하며 시구에 앞서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가 애국가 연주와 제창을 할 예정이다.
‘제복의 영웅들’ 사업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의 화보 영상도 전광판을 통해 송출된다.
김인석 LG 트윈스 대표이사는 “호국보훈의 달에 자유와 평화를 물려준 6·25 참전용사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훈처와 함께 참전용사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2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 강원FC 프로축구 경기에서는 6명의 참전유공자가 새로운 단체복을 착용하고 시축행사에 참여한다.
김기제 6·25참전유공자회 사무총장이 대표로 시축에 나선다.
김 사무총장은 육군포병사관학교 교육생이던 당시 전쟁이 발발하자 김포전투와 안강기계전투, 용문산전투 등 다수 전투에 참전했다.
시축행사에서는 새로운 단체복 소개와 화보 영상이 전광판으로 송출되며 참전유공자와 가족들은 특별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 등 각별한 의미가 있는 인천에서 새로운 단체복을 입은 참전용사들을 시축행사에 모실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6·25 참전용사 분들의 새로운 단체복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특히 제복의 영웅들이라는 사업 이름처럼 호국영웅들은 물론 제복 근무자들의 헌신에 대해 국민들의 존중을 받는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복의 영웅들 사업은 그동안 ‘안전 조끼’로 불리던 참전유공자들의 여름 약복을 대체해 국민적 존경과 예우를 다한다는 의미를 담아 6·25 참전용사 인식 제고를 목표로 보훈처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참전유공자들과 함께 국내 정상 패션 디자이너 김석원, 사진작가 홍우림 등이 참여했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