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재명 상임고문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당이 다음 총선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국회에서 이탄희 의원 등 초·재선 의원 11명 공동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지선 평가 2차 토론회’에는 외부 전문가의 지적이 이어졌다.
유승찬 스토리닷(정치컨설턴트) 대표는 발제문에서 민주당의 지선 참패 요인으로 '개딸'로 대표되는 팬덤에 중도층이 염증을 느끼고 민주당 지지층마저 투표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 이재명-송영길 출마, 민생·복지 전선 무력화를 꼽았다.
유 대표는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로 수세를 자처했다"면서 "이재명 고문의 출마는 대선 불복 프레임이 강화되는 효과를 만들었고 중도층의 피로감은 극대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고문은 당과 본인을 위해서라도 전대 불출마가 바람직하다"며 "출마 강행 시 2024년 봄에 '차라리 지선이 더 나았어'라는 수준으로 총선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 대표는 또한 "팬덤이나 권리당원과의 연결 고리를 차단해야 국민적 신뢰가 회복 가능하다"면서 "당 내 치열한 토론을 거쳐 내로남불이나 팬덤에서 자유로운 새 인물을 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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