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州)에 집중호우와 홍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재해지역 민가에 야생 돌고래가 출몰해 이재민들에 뜻밖의 위안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 폭우 피해 현장에 야생 돌고래가 나타났다.
관련 영상을 보면, 물이 집안까지 차 오른 집 현관에 돌고래 한 마리가 헤엄쳐 와 있다. 가족들은 돌고래에 물고기를 건네주는 등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돌고래는 아이를 포함한 10여명의 가족이 모인 앞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돌고래는 한 여성이 목을 쓰다듬자 입을 벌리며 호응했다. 또 물고기를 먹이로 주자 수면 위로 얼굴을 쑥 내밀고 입을 크게 벌려 받아먹는다.
인디펜던트는 "홍수 피해로 침통한 이재민들에 한 마리의 돌고래가 미소를 찾아주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은 돌고래의 사랑스러운 행동에 놀라움과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돌고래가 피해 가족들을 위해 온 듯", "멋진 가족과 새롭게 가족이 된 돌고래에 축복을" 등의 댓글이 달았다.
한편 브라질 페르난부코 주를 덮친 폭우와 홍수로 지난달 30일 현재 최소 91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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