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명분상 우위…이재명 상당히 위축”
“민주, 추경도 협조 안 해…보상 차질 빚어져”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가 유세를 비공개 방식으로 전환한 데 대해 “처음에 지역에서 본인의 ‘개딸’이라고 하는 지지자들을 끌고 다니며 사람들의 지탄을 받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다가 비공개로 전환했는데 이미 늦었다”고 비판했다. 개딸은 ‘개혁의 딸’의 줄임말로 이 후보의 2030 여성 지지자들을 뜻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노후 공공임대주택 현장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 캠프는 전날 이 후보의 유세 방식을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언론에 “주민들을 만날 때 일정을 공유하면 지지자와 유튜버 등이 현장에 와서 대화 내용을 듣게 돼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 후보는 주민들을 보는 일정은 비공개로, 일상적으로 하되 큰 행사만 공개 일정으로 소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인천 계양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거는 저희 당의 공천방식이나 선거에 접근하는 방식이 명분상의 상당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상대 후보도 상당히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선거를 앞두고 정부 초기에 170여석을 가진 거대야당에 많은 반대로 인해 눈살을 찌푸린 분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도 야당 측에서 협조하지 않아 이른 시점에 피해보상을 하려는 부분에 대해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야당에서는 지난 2~3달 간 이어진 협조가 안 되는 상황을 빨리 포기하고 정부 시책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내정을 놓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 정부 측 인사에 대해 의견을 내는 건 일상적 상황”이라며 “대통령께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신뢰가 깊으시고, 책임총리로서의 역할을 하시기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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