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출사표
尹 선대위원장 경험, 시정에 도움
박남춘 시장 지난 4년 성과 없어
정부와 협력, 인천 균형발전 달성
“유권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는 명분이 없어요. 계양이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이쪽으로 왔다는 건데 이건 계양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과 이 후보가 인천의 냉혹한 심판을 받으리라고 봅니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이 후보의 출마가 민주당 인천 후보들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인천 시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이라며 “오히려 이 후보 출마 후 저와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지지율은 두 자릿수 이상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2014~2018년) 인천시장을 지낸 유 후보는 현역 시장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지난 4년간 이끈 인천 시정에 대해 자신에 대한 ‘지우기 행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냉정하게 얘기하면 박 후보가 인천에서 처리해야 될 많은 현안이 있음에도 이렇다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제가 인천시장을 하며 해온 많은 일들을 지우며 무능과 무책임, 불통의 행정을 해온 부분이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후보와 차별화되는 자신의 강점으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원활한 소통’을 꼽았다. 유 후보는 대선 경선 당시 윤 대통령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본선에선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유 후보에 대한 마음의 빚을 느끼고 있다. 유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아마 (윤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장 출마 후에도 윤 대통령과 소통하는 일이 많다”며 당선되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인천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장으로 지낼 때 박근혜 정부와 소통이 잘 돼 지역의 난제들을 풀 수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와도 협력관계가 원만히 이뤄져 시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해결이 시급한 인천 현안과 관련해선 “당선 후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해결한다기보다 각 분야별 현안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 인천을 정상화시킬 것”이라며 “다만, 원도심 활성화, 뉴홍콩 시티 건설 등 대형 공약들을 중점으로 두고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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