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있는 서울 강북동, 출퇴근 부정 평가 49.4%
서울 학생 약 60%는 ‘부정적’…‘긍정적’ 25.3%
尹 국정운영 평가, 남성은 긍정·여성은 부정 높아
서울 전 권역서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더 높아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서울시민 중 윤석열 대통령의 ‘서초~용산’ 출퇴근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보다 소폭 높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9일 나왔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선 긍정적이라고 답한 서울시민이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청사로 출퇴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고 물은 결과, ‘긍정 평가’ 응답은 47.1%로, ‘부정 평가’(46.6%)보다 0.5%포인트 높았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5.7%로 가장 많았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28.2%,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18.9%,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는 10.9%로 조사됐다.
서울 권역별 응답을 보면, 서초·강남·송파 등이 있는 강남동은 긍정 평가(49.6%)가 부정 평가(44.7%)보다 높았지만 용산이 속한 강북동은 부정 평가(49.4%)가 긍정 평가(44.1%)보다 높았다. 그 외 강남서는 긍정 평가 45.2%, 부정 평가 48.7%, 강북서는 긍정 평가 43.0%, 부정 평가 49.5%를 기록했다.
직업별로 봤을 때, 윤 대통령의 출퇴근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비율이 가장 높은 건 학생이었다. 학생 응답 중 부정 평가는 59.6%, 긍정 평가는 25.3%로, 격차(34.3%포인트)가 모든 직업 중 가장 컸다.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와 블루칼라(생산직 노동자)도 윤 대통령의 출퇴근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각각 54.2%, 54.5%로 절반을 넘었다. 자영업자와 가정주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62.2%, 62.0%로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서울시민의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해본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9.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1.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긍정 54.6%·부정 36.5%)은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지만 여성(긍정 44.2%·부정 45.5%)은 그 반대였다.
서울 전 권역에선 윤 대통령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보다 높았다. 긍정 평가가 절반 이상을 기록한 건 강북동(52.3%)이 유일했고 강북서, 강남서, 강남동은 40%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봤을 땐 자신을 ‘중도 성향’이라고 밝힌 서울시민 중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본 비율은 50.2%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비율은 39.7%였다. 보수 성향의 시민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7.7%, 진보 성향의 시민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77.2%로 극명하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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