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35번 강조’ 尹 취임사 공감한 듯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왼쪽). 이날 정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오른쪽). [국회사진기자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왼쪽). 이날 정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오른쪽). [국회사진기자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게시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 대통령 취임식에서 촬영한 하늘과 무지개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적었다. 이날 올린 사진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마당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장 단상에서 바라본 무지개 뜬 하늘이 담겨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

이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35차례나 ‘자유’를 언급한 윤 대통령에 정 부회장이 남다른 감회를 느낀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다.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취임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등 취임식 행사에 몰입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