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측 “민주, 의원은 성희롱하고 김동연은 공개 얼평”

“상대 후보 아닌 여성으로 인식하고 비하…저열한 민낯”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은혜 의원이 지난달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은혜 의원이 지난달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지난 3일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지사는 얼굴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놓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김동연 후보는 경기지사 자격이 없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김동연 후보는 지난 2일 YTN라디오 방송에서 김은혜 후보의 인지도가 높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무래도 대변인이라고 언론에 많이 알려진 분”이라며 “경기지사는 입으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로 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지로 하는 것도 아니다. 실력과 진정성, 국정과 경제운영의 경험들이 포함돼서 경기도민과 경기도를 위한 일꾼을 뽑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에 박기녕 김은혜 후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얼굴 운운하며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김동연 후보, ‘그 당’ 후보답다”며 “김은혜 후보를 상대 후보가 아닌 여성으로 인식하고 비하 발언을 하는 저열한 민낯을 드러낸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민주당 민낯”이라며 “민주당 의원은 공개 성희롱을 하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공개 ‘얼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는 경선 당시 여성이라고 가산점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경선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실력으로 평가받겠다는 의지로 돌파했다”고 했다.

그는 김동연 후보를 향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김은혜 후보 뿐 아니라 지금도 자기 능력과 실력으로 성 비하와 편견의 벽을 넘기 위해 분투하는 모든 여성에게 사과하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