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완수사 요구에 추가 수사 진행”

경기 성남시청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청 [성남시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2일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성남시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정책기획과, 도시계획과 등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은 성남FC 제3자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와 관련, 추가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남FC 의혹은 이 전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2014~2017년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그룹, 네이버, 차병원그룹 등 기업들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160억여 원을 받고 각종 인허가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2018년 이 전 후보에 대한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해 온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고발인의 이의 신청으로 사건이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넘어갔으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친여권 성향으로 알려진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이를 무마하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2월 성남지청에 보완수사를 지시했으며, 성남지청은 분당서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