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인청특위 국힘 간사
여야 통합 위해 국가가 부른 것
미켈란젤로도 메디치家가 후원
총리 출신 연봉4억은 흠결 아냐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한덕수만큼 깨끗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 그분을 가지고 ‘안된다’고 얘기를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오는 25일 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국민의힘 간사다. 성 의원은 한 후보자의 발탁이 “국가가 부른 것”이라고 했다.
성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한 후보자의 ‘김앤장 고액자문료’ 논란과 관련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송영무 장관도 연간 3억6000만원씩 받았다. 총리 출신이 연간 4억여원 받은 것이 큰 흠결인지 모르겠다”며 “많이 받은만큼 세금도 많이 냈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청문회에서 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이 언급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해군참모총장 퇴임 뒤인 지난 2009년 1월부터 2년9개월 동안 법무법인 율촌에서 총 9억9000만원의 고문료를 받았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당시 고액수임료 문제를 제기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그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성 의원은 ‘한 후보자 배우자가 특정 회사에 미술품을 판매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선 “한 후보자 부인은 진짜 작가다. 한 후보자가 공직 퇴임 이후에 있었던 일이다. 그것이 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인지 모르겠다”며 “미켈란젤로나 다빈치도 메디치 가문의 지원을 받았다”라고 했다.
성 의원은 ‘이해충돌’ 논란에는 “한 후보자는 총리를 다시 할 것이란 생각을 안했던 것 같다. 여야 통합을 위해 국가가 다시 불러온 것 아니겠느냐”며 “한 후보자는 인생을 깨끗하게 살았고 국가나 사회를 위해 헌신했기에 선택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성 의원은 “한 후보자는 재정경제부장관, 총리, 주미대사를 역임했고, 이번에 다시 중책을 맡게 된 것”이라며 “나는 한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에서 방어막을 칠 생각은 없다. 정당한 문제제기가 있다면 나부터 먼저 물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선 “문재인 정부 장관들 가운데 이른바 ‘7대기준’에 안걸렸던 사람이 있느냐”며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라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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