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의 7~9인승 승합차 택시호출 중개서비스 ‘타다 넥스트’ 운행 모습. [타다 제공]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의 7~9인승 승합차 택시호출 중개서비스 ‘타다 넥스트’ 운행 모습. [타다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7~9인승 승합차 택시호출 중개서비스 ‘타다 넥스트’를 정식 론칭했다. 올해 안으로 서울 지역에 타다 넥스트 차량을 1500대 공급하고 내년에 1500대를 추가해 총 3000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수도권에서 사업이 안착하면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 확장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행 타다 대표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타다 넥스트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이 대표가 취임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타다 넥스트는 최소 5년 이상 무사고 경력의 고급택시 면허를 보유한 기사가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이 대표는 “작년 11월 말 베타 서비스 실시 후 13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210만명이다.

이정행 타다 대표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타다 넥스트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타다 제공]
이정행 타다 대표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타다 넥스트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타다 제공]

이 대표는 “타다 넥스트를 경험한 고객들의 재탑승률이 회차가 반복될수록 높아진다”며 “타다 이용자들이 평가한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4.95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타다 앱을 켜면 목적지 입력란만 보이도록 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최소 3번의 터치로 차량 호출이 가능하다. 자주 탑승·하차하는 위치를 기억하기 때문에 다음 이용 시 직접 위치를 지정할 필요도 없다. 중간에 원하는 곳을 들렀다 갈 수 있는 ‘사전 경유지 설정’, 특정 시간대에 차량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호출예약 기능’이 추가됐다.

반려동물과의 탑승도 가능하며 늦은 밤 혼자 귀가하거나 가족 단위로 이용하는 고객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량 내부에는 전자기기 충전 잭과 와이파이가 지원돼 업무도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데이터 활용 능력을 기반으로 차량의 운행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요일·날씨·시간별로 수요 변화를 10분 단위로 모니터링해 택시 수요가 많은 시간대나 지역에서도 원활하게 배차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드라이버는 배회 시간이 줄어 안정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행 타다 대표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타다 넥스트 이용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타다 제공]
이정행 타다 대표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타다 넥스트 이용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타다 제공]

장기적으로는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회사 ‘편안한이동’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드라이버와의 공생 방안도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타다 파트너 케어 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타다 파트너 케어 센터’는 드라이버 운행 매뉴얼 제공부터 차량 상품화까지 한 번에 가능한 중앙 관리 거점이다.

드라이버들과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업계 평균 이상의 급여를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 마련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쾌적한 여건에서 근무하는 드라이버가 이용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타다의 서비스에 만족한 이용자가 반복해서 타다를 탑승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타다의 목표”라며 “편안한이동은 이 목표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다 넥스트 내부 이미지 .[타다 제공]
타다 넥스트 내부 이미지 .[타다 제공]

연말까지 목표로 하는 이용자 수에 대해선 “연말 1500대 공급 목표를 달성할 경우 여러 번 재탑승하는 활성 이용자가 12만~16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손익분기점(BEP) 달성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이익실현보다 빠른 성장을 위한 투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타다는 공급량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토스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택시 시장에서 금융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발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