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마트, 공급망 차질 타개책은 ‘연봉 인상’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공급망 차질을 타개하기 위해 트럭기사들의 급여를 화끈하게 인상한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장거리 트럭기사의 첫해 연봉을 종전 8만7천달러(약 1억618만원)에서 9만5000∼11만달러(약 1억1595만∼1억3426만원)로 올린다.
미 노동통계국의 최신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미국의 대형트럭 및 견인트레일러 기사 연봉 중간값은 4만7130달러(약 5752만원)이다. 월마트가 내세운 초봉 1억 3000만원은 이같은 연봉 중간값 기준으로도 2.26배에 달한다.
업계는 이같은 연봉 인상을 부족한 트럭기사로 인한 공급·물류망 차질을 극복하기 위한 사측의 결단으로 분석한다.
현지에서는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지출 등에 힘입어 소비 수요가 급반등하고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졌지만, 트럭기사와 항만 노동자의 공급이 이를 따라가기 못해 원활한 물류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월마트는 이미 지난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인 4500을 트럭기사로 채용하는 등 판데믹 이후 총 7000명을 충원했다. 현재 월마트 소속 트럭기사는 총 1만2000명이다.
한편 월마트는 다른 부문 직원들을 트럭기사로 투입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월마트는 텍사스주 생어와 델라웨어주 도버에서 상업용 운전 면허증 취득을 위한 12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인당 4천∼5천달러(약 488만∼610만원)의 훈련 비용을 회사에서 대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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